소식이란 하루에 먹는 식사량을 줄여 먹는 식사법으로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적게만 먹으면 과연 건강에 다 좋을까요? 전문가들은 잘못된 방법으로 할 경우에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적게 먹어서 좋은 점은 비만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비만을 예방하여 비만으로 인한 질병까지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노화 방지와 장수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적게 먹는 것이 소식일까요?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지나치게 적게 먹을 경우 우리 몸에 어떤 악영향이 생기는지 알아봤습니다.
1. 피로
우리 몸은 음식을 소화시키고 대사를 하여 에너지원 사용합니다. 특히 음식속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주된 열량 공급원입니다. 사람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숨만 쉬고 있더라도 기본적인 대사에 필요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이것을 기초대사량이라고 하는데 하루에 소모되는 에너지양이 6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에 1000 Kcal 칼로리 이상의 기초대사량을 가집니다. 이 말은 하루에 최소 1000Kcal 이상의 열량을 섭취해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이하로 적은 열량을 섭취하게 되면 몸의 신진대사가 늦춰지고 일상적인 생활에도 쉽게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2. 탈모
건강한 머리카락을 위해서는 단백질, 비오틴, 비타민과 같은 많은 영양소와 무기질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영양소가 부족하면 머리카락의 윤기가 없어지고 탈모의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우리 몸에 들어오는 영양소가 부족하면 우리 몸은 심장이나 다른 장기부터 영양을 보내므로 머리카락에 가는 영양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3. 배고픔으로 인한 폭식 유발
한 연구에 따르면 평소와 달리 갑작스럽게 칼로리 제한을 할 경우 오히려 식욕과 음식에 대한 갈망이 늘어납니다. 바로 허기와 포만감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수치 변화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성인 5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40%의 칼로리가 제한된 식단을 섭취하면 배고픔이 약 18%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지나치게 칼로리를 제한하면 배고픔과 뱃살이 관련이 있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생성을 생성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칼로리 섭취가 갑자기 적어지면 우리 몸은 배고픈 상태를 피하기 위해 우리에게 더 먹도록 유도하는 신호를 보냅니다.
4. 성욕 감퇴와 불임
지나친 칼로리 제한은 가임기 여성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칼로리를 낮춰서 체지방률이 너무 낮으면 신호가 약해져 분비되는 호르몬의 변화 생깁니다. 생식 호르몬의 적절한 균형이 깨지고 무월경이 되거나 6개월 이상 월등이 끊어지는 등 변화가 나타나 임신이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남성의 경우는 남성 호르몬이 억제되어 성욕감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5. 수면의 질 하락
심하게 칼로리 제한을 하면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심한 기아 수준의 칼로리 제한은 잠 자는 것을 방해하여 깊이 잠드는 시간을 줄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381 명의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칼로리 제한 식단을 했을 경우 수면의 질이 나빠졌다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6. 항상 춥다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 열량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 중 하나는 체온 유지입니다. 추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고칼로리의 음식을 먹는 이유 또한 추운 환경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칼로리를 제한하면 체온 유지에 관여하는 T3 갑상선 호르몬의 수치가 감소하여 추위를 더 잘 느낀다고 합니다.
7. 변비
변비는 보통 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을 하거나 지나치게 딱딱한 변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음식량이 지나치게 적을 경우 섭취하는 섬유질까지 적어져서 변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너무 적게 먹으면 장이 평소보다 덜 움직이게 되어 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변이 장에 오래 머물게 되면 장점막이 변의 수분을 흡수해서 변이 딱딱해집니다. 이는 변비로 이어지게 됩니다.
8. 성격의 변화 - 우울, 불안, 예민
음식을 제한하는 것 자체가 우울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칼로리섭취가 지나치게 낮을 경우 불안감도 커지게 되고 예민해집니다. 2500명 이상의 호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남들에 비해 지나치게 적게 먹는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의 62%가 높은 수준의 우울증과 불안감을 겪었다고 합니다. 소식이라 하더라도 적당한 칼로리를 섭취하고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건강한 음식으로 구성된 식사를 하면 불안감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9. 영양 불균형
가끔 식빵 한조각과 커피, 만두 몇 개, 김밥 몇 개로만 식사를 때우면서 소식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무작정 지나친 소식을 할 경우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충분한 양의 칼슘, 단백질, 철 등의 영양소를 공급하지 못하게 됩니다. 필요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해주지 않을 경우 골다공증이나 빈혈 같은 질병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무작정 적게만 먹을 것이 아니라 잘 짜인 식단으로 단백질과 칼슘, 철분 등은 충분히 섭취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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