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암내'라고 하는 액취증은 사람 몸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로 심할 경우에는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한국인들은 서양인에 비해 암내가 덜 난다고 하는데 도대체 왜 액취증이 생기는 걸까요? 액취증이 생기는 원인과 자가진단법 8가지를 간추려 봤습니다.
액취증이란?
땀샘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에크린샘(몸 전체), 또 다른 하나는 아포크린샘(특정부위)이라고 합니다.
암내는 아포크린샘이라는 땀샘에서 생깁니다. 이 아포크린샘은 주로 특정 부위, 즉 겨드랑이, 눈꺼풀, 코, 항문 주위, 귀 등에 있습니다.
이 땀샘에서 나오는 땀은 끈적한 점액질 상태인데 수분뿐만 아니라 지방과 유기물질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포크린샘에서 나온 땀은 모낭에 살고 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암모니아와 지방산 등이 만들어집니다. 아시다시피 이 암모니아와 지방산 때문에 좋지 않은 냄새가 납니다. 그것이 바로 암내(액취증)입니다.
암내(액취증) 원인
액취증의 원인으로는 주로 다른 사람들보다 암내를 유발하는 아포크린샘 개수도 많고 활동이 왕성해서입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1. 성 호르몬
이 액취증은 특히 사춘기 때 성호르몬 작용이 왕성해지면 아포크린샘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체취가 더 심해집니다. 보통 여자 청소년의 경우는 초경 연령이 초등 고학년인 5-6학년, 남자 청소년의 경우 중학교 1-2학년 때 주로 성호르몬이 왕성해지면서 액취증이 생깁니다.
그러나 청소년이기에 나중에 발달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청소년의 경우는 전문가의 진료 후 수술 가능 여부가 결정됩니다.
여성의 경우 배란 직전, 생리 직전에 액취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2. 유전
이 액취증은 유전적 요소도 작용합니다. 부모 중 한 명이 액취증을 가지고 있을 때 자녀가 액취증이 생길 확률은 약 50%나 된다고 합니다. 부모 모두가 액취증이 있을 경우 자녀는 80%의 확률로 액취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한국인은 특유의 유전자로 인해 액취증 있는 사람이 인구의 5%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3. 다한증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중 2/3 정도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액취증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4. 겨드랑이 털이 많은 사람
겨드랑이 털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땀샘의 수가 많고 모낭이 발달해 있어서 땀이 많이 납니다.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난다는 것은 그만큼 체취가 강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겨드랑이에서 순수하게 땀만 많이 나는 사람도 있으니 이점은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액취증 자가진단법 8가지
다음은 액취증 자가진단법 8가지인데요 이중 1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액취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 겨드랑이에서 땀이 많이 난다.
2. 다른 사람으로부터 냄새가 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3. 냄새가 걱정되어서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다.
4. 흰 옷을 입고 난 후 겨드랑이 부위가 노랗게 변해 있다.
5. 귀지가 건조하지 않고 축축하다.
6. 가족 중 액취증(암내)이 있는 사람이 있다.
7. 양쪽 겨드랑이에 티슈를 끼우고 5분 후에 냄새를 맡았을 때 불쾌한 냄새가 난다.
8. 샤워 후 몸을 30분간 말린 뒤 겨드랑이에 거즈를 대고 있는다. 그 거즈에서 나는 냄새가 30 cm 거리에서도 난다.
마치며
액취증은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느끼기에 액취증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사회생활할 때 위축된다면 전문 클리닉을 찾아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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